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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nner Story

네이버 블로그를 그만 두는 이유

by 샤를리우스 2021.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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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도 퇴근 후 아내를 기다리며 포스팅을 작성하는 샤를입니다.

오늘은 제가 네이버 블로그가 아닌 티스토리에서 새롭게 블로그를 시작하는 이유를 작성해 보겠습니다.

 

 

1. 네이버 블로그의 자유도 없는 폐쇄성

네이버 블로그는 국내 1위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회사인 만큼 초보자가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디자인과 도움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처음 블로그를 시작할 때는 이러한 도구들을 활용하여 5분 만에 수준급의 블로그를 개설할 수 있어 매력적으로 느껴지지만 블로그가 커지면 커질수록 이러한 도구들은 불편함으로 다가오게 됩니다. 화면의 배치, 메뉴의 구조, 자신만의 커스텀 디자인, 구글 애드센스 등 자신의 손으로 무엇 하나 구성할 수 없기에 대부분의 블로그의 구조가 거의 비슷한 형식으로 되어 있는데, 검색으로 통해 네이버 블로그를 몇 개 보고 있으면 마치 데자뷔 현상을 느끼게 됩니다. 게다가 저번 포스팅에서 소개해드린 구글 애널리틱스도 네이버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보니 자신의 블로그가 옳은 방향으로 성장하고 있는지 알 수가 없게 됩니다. 물론 네이버 자체적으로 제공되는 네이버 애널리틱스도 있지만 이건 구글 애널리틱스와 비교 자체가 불가능한 도구이므로 더 이상의 설명은 하지 않겠습니다. 

 

2. 네이버 콘텐츠만 노출되는 자유도 없는 폐쇄성

네이버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플랫폼인 네이버 블로그를 활용하여 포스팅을 작성한 분들에게 우선적으로 노출해 주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폐쇄성으로 인해 다른 플랫폼에서 작성된 블로그 포스팅은 노출이 되지 않다 보니 네이버 검색엔진의 품질 저하는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물론 네이버 블로그에서 다른 플랫폼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좋은 포스팅 글을 계속 노출하게 된다면 이러한 폐쇄성은 큰 문제로 지적되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 회사 동료들만 보더라도 검색을 통한 정보는 구글에서 확인하며, 상품에 대한 검색은 유튜브에서 하는 것을 볼 때 네이버 블로그의 폐쇄성은 네이버 블로그를 이탈을 더욱 촉진시키는 행동이라 생각됩니다.

 

3. 점점 수준이 낮아지는 블로그 포스팅

사실 네이버 블로그를 떠난 가장 큰 이유는 수준이 낮은 블로그 포스팅을 작성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 생각합니다. 네이버 블로그 글을 읽다 보면 제가 정보를 얻기 위해 블로그 글을 검색한 건지 광고를 읽기 위해 블로그 글을 검색한 건지 분간이 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사실 네이버 블로그는 체험단이나 기자단을 통한 부가적인 수익 창출을 티스토리나 워드프레스형 블로그보다 쉽게 할 수 있고 일정 시간 동안만 네이버에 노출이 되면 되기에 오늘도 네이버 블로그를 보게 되면 수없이 많은 광고 글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광고글들의 경우 업체에서 지정해 준 일정한 템플릿이 존재하게 되는데 해당 템플릿에 맞게 글을 쓰다 보면 자신의 생각을 전혀 적을 수가 없으며 해당 제품의 장점만 주구 장창 적다가 끝날 수밖에 없게 됩니다. 해당 제품의 장점만 가득 적게 된다면 제품에 대한 공정한 평가를 받을 수 없게 되며 이러한 현상이 계속 반복되다 보니 네이버 블로그의 포스팅의 현 수준은 매우 떨어져 있습니다.

 

4. 공포의 단어 저품질

저품질이라는 건 공식적으로 존재하는 단어는 아닙니다. 흔히 하루에 수천 명의 방문자 수를 기록하다가 한순간에 방문자 수가 수십 명으로 폭락하는 경우를 이야기하는 단어입니다. 문제는 이러한 현상이 네이버에서만 일정 주기 별로 빈번하게 발생되고 있는 게 큰 문제라 생각됩니다. 실제로 이전 회사 마케팅 부서에서 네이버 블로그를 키우던 동료 몇 명도 이유 모를 저품질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결국 블로그를 그만두고 말았는데, 그때 그분들의 모습을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 한편이 아련합니다. 몇 년간 애지중지 자신의 시간과 정성을 쏟으며 키웠던 블로그가 한순간에 노출이 되지 못하고 페이지 저 뒤편에서만 존재하게 된다면 이 세상에 그 누가 블로그를 하게 될까요?

 

위에서 언급한 이유를 제외하고도 네이버 블로그에 단점이 많지만 제 포스팅이 아니더라도 네이버 블로그 단점에 대한 포스팅은 검색을 통해 쉽게 확인하실 수 있기에 저는 여기까지만 작성하겠습니다. 물론, 저는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작지만 용돈 이상의 수익도 창출해 보았고 지금도 한 달에 치킨 두 마리 정도의 수익은 얻고 있으며,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려고 하는 동료에게는 네이버 블로그를 추천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다음 시간에는 공정성을 맞추기 위해 네이버 블로그의 장점을 설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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