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말을 맞이 하여 조용히 포스팅을 작성하고 있는 카를입니다. 평소 이 시간이면 교회에서 예배를 드릴 시간이지만 오늘은 회사에서 COVID-19 확진자가 나와 코로나 검사를 받고 오는 바람에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꼼짝없이 집에서 지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면 저번 시간에 이어서 포스팅을 작성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슈퍼 자차 요금제와 대형 렌터카 업체에서 렌트를 해야 하는 이유
제주도에서 정식으로 등록된 렌터카 업체에서 대여를 하신다면 기본적으로 종합보험 혜택은 누리실 수 있습니다. 종합 보험의 보상범위는 대인 배상(상대방의 신체), 대물 배상(상대방의 차량), 마지막 자손 배상(자신의 신체)까지 이므로 렌트하신 렌터카는 보험 혜택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번 포스팅에서 설명드린 대로 별도의 자차 보험을 들게 되는데 완전 자차 보험을 가입하실 경우 면책금이 면제이고 대부분의 렌터카 업체에서도 그렇게 광고하고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제 동생의 실제 경험을 말씀드리면 동생은 대학교 졸업 기념 여행으로 친한 친구들과 5박 6일 제주도 여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아직 사회 경험이 없는 친구들이다 보니 여행비를 절약하기 위해 소형 렌터카 업체에서 완전 자차 보험 옵션이 포함된 9인승 스타렉스 차량을 대여하였습니다. 즐거운 5박 6일 보내고 이제 여행의 마무리인 렌터카를 반납하려고 하는 순간 동생과 친구 일행은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타이어 바퀴가 심하게 마모되어 있어 타이어 바퀴 교체 비용을 지불해야 하며 차량 하단부 공기 밸브가 파손되어 차량 수리로 인해 휴차 보상료를 지불해야 한다는 말이었는데, 청구 비용은 타이어 바퀴 교체 20만 원, 휴차 보상료 200만 원 총 220만 원이 아이들에게 청구되었습니다. 동생과 친구들은 말도 안 된다며 따졌지만 막무가내식으로 대처하는 렌터카 업체와 곧 떠나야 하는 비행기 시간의 압박으로 인해 결국 부모님께 도움을 청해 비용을 지불하고 서울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동생이 서울로 돌아온 뒤 제주도에 살고 계신 사촌의 도움을 받아 해당 렌터카 업체를 항의 및 고소를 하니 고소를 취하하는 조건으로 50%의 해당하는 금액인 110만 원은 돌려받을 수 있었지만 결국 차량 렌트비 28만 원의 4배가 되는 비용을 지불하게 되어 저의 가족에게는 큰 교훈을 남긴 사건이었습니다. 그 뒤로 제주도에 여행 시 차량을 렌트하게 되면 기본 대여료와 보험료는 비싸지만 아무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는 대형 렌터카를 이용하게 되었는데, 제주 롯데 렌터카의 경우 완전 자차 보험 가입 시 처음에 차량에 채워져 있는 가득 찬 기름을 그대로 채워서 반납하면 되겠으며 SK 렌터카의 경우 처음에 차량에 채워져 있던 기름의 양만 체크하고 반납할 때 해당 기름의 양만 맞춰 오면 되겠으며 초과하여 기름을 채워올 경우 한 칸당 5,000원의 비용을 계좌로 입금해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두 업체 모두 차량별 수리비가 발생되지 않고 휴차 보상료도 발생하지 않으며 출동 서비스, 견인 서비스 등의 비용도 발생되지 않습니다. 저는 제주 롯데 렌터카 이용 시 차량의 배터리 문제로 인해 출동 서비스를 불러 본 적이 있었는데, 사고 접수 1시간 만에 제가 있는 표선읍까지 오셔서 방전된 배터리를 완충해주었는데 빠른 업무처리고 비용이 발생되지 않은 부분에서 만족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물론 해당 기준은 K3, K5, K7 등의 국내 차량이 대상 시 적용되며 해외 명품 스포츠카일 경우 업체에 문의하시는 걸 권유드립니다.
2. 제주도 여행의 동선을 계획하기
제주도 여행을 10번 이상 다녀온 세미 전문가로서 말씀드린다면 제주도 여행 시 여행 동선을 계획하는 건 정말 중요합니다. 제주도 한 달 살기를 통해 제주도를 여행하신다면 동선 관계없이 여유롭게 제주도를 즐기 실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제주도 여행은 2박 3일 또는 3박 4일로 많이 다녀오시기에 동선의 중요성은 10번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제주도를 처음 여행하시는 분들이라면 제주도를 여의도 수준으로 알고 오시는 분이 많은데 만약 제주도에 가서 한 바퀴 쭉 돌고 오자라는 생각을 하고 계신다면 여행의 70% 이상을 차에서 보내실 확률이 높습니다. 제주도는 서울의 세배 이상의 면적을 가진 큰 섬인 반면에 제주 시내, 서귀포 시내, 중문 단지를 제외하면 편의시설과 상업 시설이 많지 않은 시골입니다. 체감을 돕기 위해 예시를 드린다면 서울의 경우 홍대, 건대, 강남 등등 서울의 동서남북 어디를 가도 새벽 2~3시까지 반짝이는 네온사인을 볼 수 있으며 대중교통도 지하철은 새벽 00시에서 1시까지 운행되면 N버스를 이용할 경우 새벽 시간에도 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반면 제주도의 경우 제주 시내와 서귀포 시내를 제외한 나머지 동부 서부 지역의 관광지를 여행하실 경우 저녁 8시만 돼도 편의점과 제주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야식 매장인 빨간 집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가게들은 문을 닫습니다. 그리고 제주도 산간 도로나 고속도로의 경우 내륙의 도로와 달리 모든 지역에 가로등이 배치되어 있지 않으므로 도로가 깜깜하여 운전이 제한됩니다. 이런 제주도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고 여행의 동선을 계획하신다면 고생길 가득한 여행이 되실 수 있으니 다음 시간에는 제주도 여행 시 고려해야 하는 점을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COVID-19으로 인해 모두가 힘든 2021년 인 것 같습니다. 블로그 이웃분들께서도 건강 조심하시고 이번 한주도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Planner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늦은 여름휴가 준비 일기 제 6탄 (0) | 2021.09.07 |
---|---|
늦은 여름휴가 준비 일기 제 5탄 (0) | 2021.09.06 |
늦은 여름휴가 준비 일기 3탄 (0) | 2021.09.03 |
늦은 여름휴가 준비 일기 2탄 (0) | 2021.09.01 |
다가올 9월을 생각하며 작성하는 여름 휴가 일기 (0) | 2021.08.3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