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여름휴가 준비 일기 제 7탄

안녕하세요. 재택근무를 마치고 블로그 포스팅을 작성하기 시작한 카를입니다. 원래는 이번 주 금요일까지 재택근무가 예정되어 있었지만 갑작스러운 회사 지침 변경으로 내일부터는 다시 본사로 출근을 하게 되었습니다. 역시 저는 재택근무를 누릴 팔자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러면 늦은 여름휴가 준비 일기 제8탄을 지금부터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숙소 선정을 위한 카를의 고민

아내와 둘이서 함께 떠나는 제주도 여행이라면 숙소 선정 과정이 매우 간단합니다. 아내는 숙박료에 큰 지출이 들어가는 걸 원하지 않으며 최소한의 청결도만 보장된다면 숙박 타입도 가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20대 시절 국내 여행을 다닌 경험이 전무하다 보니 숙소 선정에 대한 권리를 저한테 위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3박 4일 여행 일정 시 1박 2일은 제가 가고 싶었던 제주도 로컬 숙소나 침실에서 바다를 볼 수 있는 창문이 있는 값비싼 오션뷰 숙소를 예약하며 나머지 2박 3일은 가성비가 좋은 숙소를 선택하게 됩니다. 고액의 숙소의 경우 지인들의 추천을 받거나 제가 좋아하는 여행 블로거 분들이 추천하는 숙소를 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가성비 좋은 숙소의 경우 에어비앤비에서 높은 평점을 받은 펜션이나 여기 어때 이름을 걸고 직접 운영하는 숙소를 자주 이용하곤 합니다. 고액의 숙소의 경우 주말 기준 15~20만 원의 가격대가 지출되며 가성비가 좋은 숙소의 경우 주말 기준 5만 원에서 9만 원 사이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숙박을 할 수 있다 보니 여행 시마다 자주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용하는 숙소 리스트는 개인 메일이나 쪽지를 보내 주시면 공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이번 여행에는 사랑하는 아내뿐만 아니라 처제도 함께 여행을 가기에 숙소 선정 시 고민이 많아졌습니다.

 

2. 숙소 선정을 위한 조건 확인

결혼 한지 1년이 다되어 가지만 아직 처제의 여행 스타일과 성향을 잘 알지 못하기에 아내에게 간단한 정보를 요청 했습니다. 아내의 조언에 따르면 처제의 경우 조식을 꼭 챙겨 먹어야 하며 어느 정도 청결도가 보장된 숙소를 원하지만 숙소 선정 시 그렇게 까다로운 스타일이 아니며 다만 너무 시끄러운 숙소보다는 조용한 분위기에서 숙면을 취할 수 있는 숙소를 원한다는 조언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 개인적인 분석으로는 2명이 아닌 3명이서 하나의 방을 잡고 숙박을 해야 하기에 방으로 분리된 공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방으로 분리가 되어 있어야 편하게 옷을 갈아입을 수 있으며 밤에 잠을 잘 때도 저의 코골이를 피해 편하게 잘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숙소 선정 시 조건으로 추가하였습니다. 그리고 고등학교 수학여행 이후 첫 제주도 여행이기에 제주도에 대한 좋은 인식을 심어 줘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제주도의 푸른 바다나 제주도의 푸른 산을 볼 수 있는 곳을 숙소 선정 시 조건으로 추가하였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9월과 10월은 추석 연휴부터 집안 부모님들의 생일이 줄지어 있는 달이기에 큰 금액 지출 없이 어느 정도 합리적인 금액대에서 숙박을 하는 것을 마지막 조건으로 추가하였습니다.

 

3. 그래서 숙소 선정에 대한 결과는

모든 것을 종합하였을 때 제가 선택한 숙박지는 제주 소노캄과 제주 소노벨이 되겠습니다. 소노캄과 소노 벨이라는 이름보다는 대명 리조트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져 있는 이 리조트는 전국에 경치 좋은 곳에 리조트 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의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게 지속적으로 리노베이션을 진행 중인 숙박 시설입니다. 첫날 숙박을 하게 되는 제주 소노 벨은 제주도 3대 해변인 함덕 해수욕장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위치에 있으며 둘째 날 숙박을 하게 되는 제주도 소노캄의 경우 제주도 남부의 바다 향기가 느껴지는 표선 지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름을 통해 알 수 있듯 소노 계열의 숙소는 퀄리티에 따라 이름이 나눠지게 되는데 이 부분부터는 다음 시간에 이어서 포스팅을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9월 말로 예정된 제주도의 여행의 출발 일자가 어느덧 3주 앞으로 다가오고 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인해 아직 까지도 출발 여부가 불투명한 것 같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인해 고통받고 계시는 많은 자영업자 분들께 경의 롤 표하며 오늘 포스팅은 이만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