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올 9월을 생각하며 작성하는 여름 휴가 일기

안녕하세요. 퇴근 후 아내가 해준 맛있는 저녁밥을 먹으며 블로그 포스팅을 작성하는 카를입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오늘은 지난 시간에 이어 제가 선별한 노션 개인 템플릿 공유 사이트를 추가적으로 소개해드리려고 했지만 글 작성 시 페이스가 떨어지는 것을 느껴져서 임시저장 후 요즘 저의 가장 큰 관심사인 여름휴가 준비 과정에 대해 포스팅을 작성하려고 합니다.

 

1. 여름휴가를 9월에 떠나는 이유

사실 여름휴가라면 6월부터 8월까지 떠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올해의 경우 회사 IT 프로젝트가 3월 초에 시작하여 7월 말에 간신히 마무리되었고 코로나 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서 4단계로 전환되는 바람에 가족들과 함께 떠나지 못해 아쉽지만 늦은 9월에 여름휴가로 계획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2017년부터 무려 5년간 시원한 동해안 여름 바다 해수욕을 즐기지 못해 올해는 무슨 일이 있어도 여름 바다에서 해수욕을 즐기는 것을 목표로 하였지만 저의 바람은 내년으로 미뤄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늦은 여름휴가가 꼭 나쁜 건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2. 늦은 여름휴가의 단점은 무엇일까요

여름휴가를 늦게 떠날 경우 더운 여름 사람이 꽉 찬 버스와 지하철을 타고 힘들게 출근을 해야 하는 점이 가장 큰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휴대용 선풍기를 아무리 틀어도 식지 않고 땀이 비 오듯이 쏟아지는 출근길을 뚫고 회사에 도착하면 일이 시작도 하기 전에 의욕이 떨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자리에 앉아 주변을 둘러보면 군데군데 빈자리를 발견할 수 있는데 모두가 쉬고 있을 때 혼자 일하는 듯한 기분이 들어 일의 의욕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동료들이 여름휴가를 떠남으로써 프로젝트의 진행이 느려지는데, 특히 기획자의 입장에서 팀 프로젝트를 진행 시 함께 일하는 개발자와 디자이너분께서 휴가를 떠나시면 일을 진행하지 못하고 저 역시 일을 멈춰야 하기에 이런 점은 단점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단점보다 장점이 훨씬 많은 늦은 여름휴가

하지만 위의 단점을 제외하면 실제 늦은 여름휴가는 단점보다 장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첫 번째 장점은  늦은 여름휴가로 인해 금액적인 면에서 성수기 때보다 저렴하게 갈 수 있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본격적으로 소개할 예정이지만 저희 가족은 여름 휴가지로 국내 최고의 휴양지인 제주도를 선택했습니다. 제주도의 경우 대중교통으로 여행을 떠날 수 있지만 진정한 제주도를 즐기기 위해서는 렌터카를 이용해야 하는데 8월 성수기 기준 3박 4일 렌터카를 대여하려고 수많은 사이트를 찾아본 결과 가장 저렴한 사이트 기준 자차 보험료를 포함하여 45만 원이라는 금액이 측정됐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상식으로 제주도는 내륙에 비해서 렌터카 업체의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렌터카 이용료가 엄청 저렴합니다. 소형차 기준 내륙의 렌터카 가격이 하루에 8만 원대라면 제주도의 렌터카 가격은 3만 원 정도로 측정이 되는데 자차 보험료를 포함하여 45만 원이라는 금액은 너무 과하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참고로 45만 원이라는 가격은 고급 스포츠카가 아닌 국산 소형차 기준 금액이며 대형 렌터카 업체가 아닌 소규모의 렌터카 업체의 가격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매우 비싸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9월에 떠나는 늦은 여름휴가의 경우 3박 4일 기준 10만 원대의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소형 렌터카 업체의 금액이 아닌 대형 렌터카 회사의 금액으로 측정된 만큼 좋은 서비스를 누리며 기분 좋게 떠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교통편인 비행기 역시 8월 렌터카의 상황과 비슷합니다. 저비용 항공사의 기준 평일에 출발하여 주말에 돌아오는 항공료의 가격이 왕복 30만 원으로 측정이 되었었는데, 9월 평일에 출발하여 주말에 돌아오는 항공료를 확인 시 5만 원도 안 되는 금액에 갈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아직 장점에 대해서 포스팅을 작성하지도 못했지만 벌써 저녁 10시가 넘었고 내일 아침 일찍부터 회의가 잡혀 있기에 오늘의 포스팅은 이만 줄이고 내일 이어서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모두들 편안한 밤 보내시고 오늘도 고생 많으셨습니다.